죽는 것이 더 쉬웠을 만큼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온 소년.
소년에게 남아있는 감정은 오직
엄마에 대한 애착뿐이죠.
그런 소년에게 나타나 거래를
요구하는 사신 시이라.
그녀와의 거래로 소년은 많은 수명을
잃었지만 더는 고통 속에서 몸부림만
치고 있지 않게 된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가족도 친구도 없는 왕따 소년.
소년은 대교 위에서 바다로
뛰어 내립니다.
물 속 깊이 빠져들며 생을 끝내려고
했던 소년.
하지만 죽지 못 합니다.
급하게 도착한 구조대원들에게
구조되기 때문입니다.
죽음조차도 맘대로 못하고 살아있는
것이 너무도 힘들다고 느낀 소년.
그리고 그런 소년을 눈여겨 보는
누군가.
그 누군가가 소년의 앞에 등장하는데
바로 사신인 '시이라'입니다.
그녀가 소년의 앞에 나타난 것은
목숨을 빼앗기 위한 것이 아니라
거래를 위해서였죠.
수명을 대가로 하는 '저승거래소'의
사용자가 되라는 시이라.
'저승거래소'는 수명을 거래로
죽은 자의 능력을 빌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년은 관심이 없는지
거절을 합니다.
시이라를 지나쳐서 아무도 없는 곳을
원하던 소년은 골목길을 걷는데
그곳에는 양아치들이 새끼고양이를
괴롭히고 있었죠.
왕따를 당하면서 맞는 것에
무감각해진 소년.
맞으면서도 분노, 슬픔 아무런
감정도 없죠.
하지만 딱 한 가지 소년을 움직이는
단어, 그것은 '가족'입니다.
괴롭힘 당하던 새끼고양이가
부모의 품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했던 소년.
그런데 이미 양아치들이
새끼고양이의 부모를 죽인 후
였네요.
돌아갈 곳을 파괴해버린
양아치들에게 분노한 주인공.
시이라와 저승거래소를 계약합니다.
소년은 거래로 누군가의 능력을
빌려오며 양아치들을 불러세웁니다.
그리고 또 다시 싸움이 일어나는데
복싱 자세를 취하는 주인공.
복싱 챔피언조차 날려버린 소년이
불러온 능력은 '무하마드 알리'입니다.
양아치들과의 싸움을 정리한 후.
소년은 시이라와 저승거래소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시이라는 수명 1년에 1시간동안
능력을 빌릴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며
얼마나 거래할 것인지를 묻습니다.
그에 대한 소년에 답은 1년치
수명을 남기고 전부를 거래하죠.
소년이 거래를 한 이유는
엄마를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조금 전 둘이 처음 만났을 때.
시이라가 소년에게 넌지시 저승에 가도
엄마를 못 만난다고 떠봤기 때문이죠.
시이라에게서 저승거래소를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을 1장만 받은 소년.
나머지는 저승에서 가져다준다는
시이라.
시이라는 소년에게 티켓 외에도
반지가 있는 목걸이를 줍니다.
엄마와 관련된 영혼을 만나면
빛을 내는 물건이라네요.
그런데 '조건'이 티켓을 소지한 체로
영혼을 보는 아이와 신체 접촉을
해야 한다는 것이죠.
시이라는 소년에게 주변에서
"빛나는 자수정을 찾아봐"라는
말과 함께 사라집니다.
소년이 짐작하는 곳은 학교뿐이죠.
학교로 등교한 소년은
괴롭힘과 폭력 속에도 티켓이 1장
밖에 없기에 묵묵히 참아냅니다.
(조건이었던 티켓이 있는 상태에서
영혼을 보는 아이와 접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는 "손금을 봐줄게"같은
신체 접촉이 가능한 맨트들로
시이라가 말한 존재를
찾아다니기 시작합니다.
수업이 끝나고 집으로 향하는 길에
마주치는 양아치 패거리들.
어떤 여학생한테서
물건을 빼앗는 것을 목격하지만
그냥 지나칩니다.
하지만 누군가가 소년을 봤는지
샌드백이라며 끌고 가죠.
이번에도 낮에 있던 것처럼
이들의 행동에 아무런 감정도 없습니다.
그저 빨리 끝나길 바랄 뿐인 주인공.
재미가 없는지 빠르게
끝나는 듯한 그들의 재미거리.
소년은 이곳을 잽싸게 벗어나려는
찰나의 순간.
소년의 '목에 걸린 반지'를 본
한 녀석이 그것을 빼앗아가죠.
그러고는 1달 지난
상한 우유를 마시면 돌려주겠다고
합니다.
주인공은 엄마에 대한 애착이 컸기에
그 정도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상한 우유를 마십니다.
하지만 반지를 돌려줄
생각이 없던 녀석은
반지를 바닥에 던지고
발로 밟아버립니다.
참아왔던 인내가 끊기고
소년은 티켓으로 '이소룡'의 능력을
불러옵니다.
모여있던 패거리를 전부 쓰러트리고
왕따와 삥뜯기를 하면 죽는다는
말을 끝으로 싸움을 끝냅니다.
소년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1년뿐.
수명을 대가로 거래한 저승거래소의
티켓 100장.
과연 소년은 엄마의 영혼을 찾을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사신소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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